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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당 '컷오프' 5명 확정…후보는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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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당 '컷오프' 5명 확정…후보는 9명

유재건·최병례, 기탁금 1억2천만 원 날릴 판

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경선 통과자 수가 5명으로 확정됐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중하위권 후보들은 더욱 험난한 경쟁을 치르게 됐다.
  
  민주신당의 이낙연 대변인은 24일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전하며 "만장일치로 예비경선 통과자를 5명으로 확정했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5명이 적정선이라는데 공감대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 경선에서 예외를 두기 위해 당초 예상보다 적게 결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결코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민주신당은 또 후보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홍재형)를 열어 예비경선을 치를 후보로 손학규 전 지사, 정동영 전 의장,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천정배·유시민·신기남 의원, 추미애 전 의원, 김두관 전 장관 등 9명을 확정했다.
  
  당초 민주신당 예비후보로 11명이 등록했으나 유재건 의원은 등록한 지 하루 만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고, '깜짝 등록'했던 최병례 씨는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자격 심사위에서 탈락했다.
  
  자격심사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심사기준 10개 항목 가운데 '후보로 추천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극히 낮은 사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위원회의 보완 요청에도 불구, 최종학력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을 비롯해 자료 미흡 등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최 씨에 대한 후보 자격 박탈은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건·최병례, 당 기탁금 1억2천만원 못 받나
  
  한편 유 의원과 최병례 씨가 예비경선을 치르기도 전에 낙오함에 따라 이들이 낸 경선 기탁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신당의 기탁금 관련 규정에 후보자가 사망하는 경우에 한해 기탁금을 반환하도록 되어 있어 이들 후보가 1억2000만 원을 날릴 상황에 처하게 된 것.
  
  이낙연 대변인은 "이것은 최고위원회의 결정의 문제가 아니라 당규의 문제"라며 유 의원과 최 씨의 기탁금을 반환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민주신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기탁금 반환 문제를 두고 논의했으나 오충일 당 대표가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 내에서 '지나치게 가혹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당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또 이목희 국민경선위 부위원장은 후보자가 예비경선 전에 등록을 철회하거나 후보자격심사위에서 탈락할 경우 기탁금을 반환하는 내용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당 지도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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