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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출신 원혜영·이계안, 문국현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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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출신 원혜영·이계안, 문국현 지지 선언

"'이명박식 가짜 경제'를 깰 유일한 가능성"

범여권에서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에 대한 지지 흐름이 형성됐다. 민주신당 원혜영, 이계안 의원이 24일 '문국현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원 의원은 풀무원 창업자이고, 이 의원은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캐피탈 회장을 지낸 경제인 출신이다.
  
  이들 외에도 유인태, 김영춘 민주신당 의원과 김종인 민주당 의원이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고 김태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여론조사 전문가인 김헌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 소장도 캠프에 합류했다.
  
  "이명박에 맞서려면 우리도 경제"
  
  원혜영·이계안 의원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씨는 지금까지 우리가 상대해왔던 여타의 '정치형' 후보들과는 분명히 다르다. 경제현장에서의 성과와 업적이라는 쉽게 부정되지 않는 구체적인 베이스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명박 씨에 맞서서 우리도 경제로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문국현 사장은 성과와 업적이 25년에 걸친 역사를 가지고 진짜 경제의 국가적 비전으로 이명박 씨의 가짜 경제를 깰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문국현 사장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보여주었던 능력과 경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발전모델을 창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문국현 사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인들의 캠프 합류와 관련 "원혜영, 이계안 전 의원 등과 함께 하고 있다"면서도 "정치권에서 관심을 갖는 분도 있으나 우리는 지금은 받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선별수용'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민주신당의 현직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문 사장이 범여권과 거리를 좁힐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이계안 의원은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중간을 뛰어넘고 가는 변칙의 방법을 택하는 것은 안 된다"며 "신당에 들어와 예비경선을 치를 게 아니라면 멀티트랙으로 가는 게 맞고 본 경선으로 직행하는 것은 바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혜영 의원은 "본 경선에 참여할지는 상황이 결정할 것으로 본다"며 "문 사장의 지지율이 상당히 오르고 범여권 지지자들에서 참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면 고려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당적을 가진 의원이 당 밖의 후보를 돕는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지금은 후보 중심이지 세력 중심의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은 당의 경계선이 흐려진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그간 '민생모임' 소속으로 천정배 의원을 지원해 온 데 대해 "신당 트랙에서는 천정배 의원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바깥 트랙에서는 문국현 사장이 승리하도록 동시에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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