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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1일 정오로 시한 재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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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1일 정오로 시한 재설정

이슬람회의기구는 탈레반 비난 성명 발표

한국인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납치세력이 8월 1일 정오(한국시각 오후 4시 30분)로 협상 시한을 재설정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31일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아프간 정부와 한국 정부가 내일(8월 1일) 정오까지 탈레반 죄수 석방 요구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다른 인질들을 살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디는 <AFP> 통신과 가진 통화에서도 이같이 밝히고 이것이 "최종 시한"이라고 못박았다.
  
  아마디는 또 현지 통신사인 <AIP>와 통화에서 두 번째 인질을 살해한 뒤에도 아프간 정부가 자신들과 접촉하지 않고 무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인이 한국 정부와 아프간 정부에 대해 (인질 석방을 위해) 탈레반 죄수를 풀어주도록 압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IP>는 당초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에 제시한 석방 요구 죄수 8명 가운데 4명은 가즈니 주 출신이며 자불, 칸다하르, 파라, 카피사 출신도 1명씩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57개 이슬람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이슬람회의기구(OIC)는 30일 탈레반에 대해 한국인 인질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OIC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본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무고한 시민을 납치하고 인질로 잡은 것은 인도주의에 대한 심각한 범죄행위이며 이는 이슬람의 교의와 숭고한 가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두 번째 한국인 인질이 살해됐다는 보도가 전해진 것과 때맞춰 나온 이 성명은 "인질을 잡고 있는 세력에 대해 이 같은 비이슬람적인 행위를 중단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또 납치 사태에 직면하고 있는 아프간 정부에 대해 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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