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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인질 8명 석방 후 이송"…신빙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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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인질 8명 석방 후 이송"…신빙성 의문

"여성 6명, 남성 2명"…탈레반은 극구 부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억류됐던 한국인 인질 가운데 여성 6명과 남성 2명이 석방돼 아프간 가즈니 주(州) 주내 미군기지로 이송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 서방 관리는 25일 이같은 정보를 말할 권한이 자신에게 없다며 익명을 요구하면서도, 이송 사실을 말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탈레반 대변인을 차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각종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살해된 인질 1명을 제외한 22명을 모두 억류하고 있다고 거듭 밝히고 있고, 우리 정부 또한 확인을 피하고 있어 부정확한 정보라는 평가가 우세한 상태다.

또한 8명 석방 사실을 보도했던 일본 <NHK>는 석방자들이 여성 7명과 남성 1명이라고 전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8명의 석방여부에 대해 "우리 국민이 석방되면 발표할 것"이라며 "피랍자들이 무장단체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서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고 판단될 때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석방설이 나돌던 8명이 석방과정에서 일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석방 시도 조차 없었는 지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탈레반은 자신들이 몸값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아프간 정부의 선동작전일 뿐 사실 무근"이라며 "몸값을 요구하는 것은 탈레반의 도덕에 어긋나며 죄수-인질 교환만이 유일한 인질 석방의 방법"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 자지라> 방송도 "남은 인질은 모두 22명"이라고 확인했으며 "아프간 정부가 살해된 한국인 남성 인질 시체 1구를 발견했으며 사인을 알기 위해 시체에 손을 대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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