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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 해결에 이탈리아 23일, 프랑스 39일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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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 해결에 이탈리아 23일, 프랑스 39일 소요"

靑 '사태 장기화' 가능성 우려

청와대는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닷새째인 24일 안보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한 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안보실은 현지에 파견돼 탈레반 무장단체측과 직, 간접적 경로로 접촉을 유지하고 있는 외교부 대책반으로부터 현지 정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협의, 지시하는 등 최고조의 긴장을 유지했다.

청와대는 이날 밤 10시에는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조중표 외교부 1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현지 대책반에서 보내온 상황 관련 보고를 종합 점검하고 대책을 숙의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피랍사건 발생 후 5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는 외교.안보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50분간 진행됐으며, 이전보다 상당히 구체적인 현지 보고를 토대로 부처간에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 대변인이 안보정책조정회의 브리핑에서 "11시30분인 협상 시한 이후에도 접촉이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힌 지 25분 뒤에 "탈레반 무장세력이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시한을 24시간 다시 연장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우리 정부가 갖고 있는 정보 수준을 짐작케 했다.

하지만 청와대 주변에서는 협상시한이 두 차례 연기되면서 인질 억류 사태가 자칫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청와대 내에서도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 "이탈리아의 경우 인질이 풀려나는데 각각 14일, 23일 걸렸고, 프랑스는 39일이 소요됐다"고 말해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이처럼 상황이 유동적인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아프간 현지 보고와 대응방안 등을 안보실을 통해 수시로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시한이 하루 더 연장됐다. 국내에 있는 피랍자 가족과 지인들의 가슴은 이미 바싹 타들어갔다. 아프간 피랍 사태 관련 소식을 모았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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