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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아프간군 병력이동 장면 독점방영

탈레반 "부족 원로들 통해 간접협상"

아랍 위성뉴스 채널인 알 자지라 방송은 22일 오후 4시(현지시간) 정시 뉴스를 통해 다국적군과 아프가니스탄군이 한국인 인질 23명 구출 작전에 돌입했다며 독점으로 이날 오전 촬영한 관련 장면을 보도했다.

이 방송은 "아프간 국방부는 구출 작전이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카불∼칸다하르간 도로 지역에서 22일 오전 군사작전을 위해 모인 병력을 독점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알 자지라 카불 특파원은 오후 5시 보도에서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에 정의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토군이 아닌 다국적군이 병력을 이동하는 것은 확실하다"며 "미군의 험비(군용지프) 10여대가 미군 병사를 싣고 가는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알 자지라는 오후 4시 뉴스에선 나토군이라고 보도했다가 한 시간 뒤 다국적군(international force)이라고 정정했다.

이 독점 화면엔 거치식 기관총을 장착한 지프와 무장한 군인들이 도로 옆 황무지에서 대열을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으나 대규모 병력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그는 "소식통에 따르면 다국적군과 아프간군은 납치지역 부근을 봉쇄하고 인질이 탈출할 만한 출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 자지라는 오후 4시 보도에서 병력 철수를 언급했지만 5시 뉴스에선 병력이 철수하지 않고 납치 추정 지역을 지키고 있다고 보도 내용을 바꿨다.

이어 그는 "탈레반 대변인에 따르면 자신들이 현 단계에선 아프간 정부와 직접 협상을 하고 있지는 않고 정부와 부족 원로들이 협상하고 있고 자신들은 그 원로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프간 정부가 올해 초 성공한 프랑스 인질 석방 때와 마찬가지로 부족 원로를 중재자로 두고 탈레반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알 자지라는 아울러 분당 샘물교회에 특파원을 파견, 납치된 자녀를 둔 서정배씨와 조명호씨의 무사 귀환을 바란다는 인터뷰와 함께 한국의 기독교계 선교사업에 대한 간단한 현황을 내보냈다.

아프간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시한이 연장됐다. 바짝 졸아들었던 가슴에 조금 숨통이 트였지만, 피랍자 주변 사람들의 초조함은 여전하다. 또 협상 관련 소식도 대부분 외신의 단편적인 보도에 의존하고 있어서, 이런 초조함을 달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하다. 관련 소식을 한데 모았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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