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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가동중단, 부시의 보기 드문 외교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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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가동중단, 부시의 보기 드문 외교적 승리"

뉴욕타임스 "북한 꽤 많은 대가를 요구할 것"

<뉴욕타임스>는 15일 북한의 영변 핵시설 가동중단 발표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보기 드문 외교적 승리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미 의회에서 이라크 미군 철군 요구 격화,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의 거점 확대, 이란 핵 문제, 러시아와의 갈등 등으로 많은 난관에 포위된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영변 핵시설 가동중단으로 성과를 올리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영변 핵시설의 가동 중단은 부시 대통령에게 지난 5년간 북한이 요구해온 북미 양자 대화를 거부하면서 6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추진한 전략이 결국 성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강조할 수 있게 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문은 또 북한의 초기 단계조치 이행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 등 협상파의 행정부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신문은 영변 핵시설 가동중단은 가장 이루기 쉬운 성과물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이제 남은 문제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모두 공개하는 것이라면서 전문가들은 이 과정이 훨씬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은 영변 핵시설의 가동중단이 이뤄지기 전인 지난 13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 해결의) 다음 단계들은 부시 행정부 임기를 넘어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이에 대한 꽤 많은 대가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문은 힐 차관보를 인용, 북한이 14일 오전 9시30분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영변 핵시설 가동중단을 전달했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단의 활동과 함께 미국은 정찰 위성을 통해 영변 원자로가 냉각되는지를 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하고 최종 확인에는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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