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지금 백악관은 논쟁 중..."철군계획 발표해야" "안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지금 백악관은 논쟁 중..."철군계획 발표해야" "안돼"

공화당 소속 의원 잇단 이탈에 갑론을박

공화당 소속 의원들의 공개적인 이탈 등 이라크전과 관련하여 사면초가에 몰려 있는 미 백악관의 고위 관료들이 부시 대통령의 조기 철군 의사 표명 여부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당초 부시 대통령은 국방부가 의회에 '미군 증강 이후 이라크 상황에 관한 보고서'가 제출될 9월 15일까지 철군에 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시간을 벌 요량이었지만, 최근 들어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속속 부시행정부의 이라크전쟁 계획에 반기를 들면서 이의 진화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백악관 보좌관들은 상원에서 국방 관련 법안이 논의되기 전에 부시 대통령이 먼저 철군에 대한 행정부의 계획을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설득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달 25일 공화당 거물 의원이자 상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 대표인 리처드 루가가 이라크 전쟁을 비판한 후부터 이라크 전쟁에 관한 공화당의 결집력은 급속히 약화되고 있는 것도 백악관으로서는 악재다.

이에 더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이 같은 움직임에 동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라크 주둔 미군의 임무를 제한하는 것을 비롯한 단계적 철군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한 보좌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말 '이라크연구그룹(ISG)'이 부시 대통령에게 이와 유사한 단계적 철군 방안을 제안했지만 거부당한 바 있다.

이처럼 백악관 내부에서조차 철군 압박이 가해지자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9일부터 예정돼 있던 남미 순방 계획을 취소하고 오는 15일 의회에 제출해야할 중간보고서 작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

지난 주에는 스테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이 칼 로브 백악관 정치고문, 조슈아 볼튼 백악관 비서실장 등을 소집해 대책회의를 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