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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쌀 차관 30일 북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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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쌀 차관 30일 북송 시작

2.13합의 진전 따라…남북관계 복원 밑거름 될까

북핵 2.13합의 이행 지연으로 보류돼 오던 대북 쌀 차관 40만 톤이 오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북송된다. 이로써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작년 1월 이후 이뤄지지 않았던 대북 쌀 차관이 1년 5개월 여만에 재개되게 됐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30일 첫 항차로 쌀 3천 톤이 군산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같은 사실을 브리핑이 있기 10분 전인 이날 오전 10시 50분 북측에 알렸다고 소개했다.
  
  이 장관은 "남북간 합의에 따라 총 (지원)규모는 쌀 40만 톤이며 국내산 15만 톤과 외국산 25만 톤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히고 "차관 단가 및 금액은 톤당 미화 380달러로 총액 1억 5200만 불에 상당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제21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의 조속한 이행 요청이 있었으며 인도적 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 내부와 국제기구 및 남북 겸임대사 등 국제사회의 지원 요청 등을 종합 검토해 이행시기를 결정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차관 조건은 10년 거치 20년 분할상환이며 이자율은 연 1%"라고 소개하고 "북한이 쌀 인수일 15일 이내에 분배 내역을 통보하도록 하고 매 10만 톤마다 동해 3곳, 서해 2곳의 현장 방문을 실시해 분배 상황을 확인하고 사진 및 녹화 촬영함으로써 쌀 분배의 투명성을 보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쌀 차관이 2.13합의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인도적 성격이 강한 것으로,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국민들이 이 쌀 차관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낼 수 있겠느냐는 것이 기본적 입장이었고 앞으로도 그런 판단 아래 쌀 차관 제공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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