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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론' 미 의회 내 논쟁도 달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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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론' 미 의회 내 논쟁도 달아올라

민주당 원내대표, '이란 공격' 리버맨 의원 주장 반박

미 상원의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중동이 불안정해질 것이라며 이란이 이라크 사태에 개입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해야 한다는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의 전날 주장을 반박했다.
  
  리드 의원은 이날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가 주최한 포럼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 공격은 세계의 일부 지역을 더 혼란스럽게 할 것"이라며 "리버맨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그에게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미 상원의 대표적 중진의원들의 이같은 공방은 조지 부시 미 행정부의 이란 공격설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그 논란이 의회로까지 번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해리 리드 원내대표는 이란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앞서 리버맨 의원은 10일 이라크에 침투해 미군을 공격하는 무장세력이 이란에서 훈련과 장비를 지원받는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며 이란 영토 내부를 공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대규모 지상전보다는 전략적인 공습이 바람직할 것으로 제시했다. (관련기사 : "美상원의원, 對이란 군사공격 의회 내 처음 주장"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내 정치분석가들은 리버맨의 주장에 대해 미국 관리들의 대 이란 발언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란이 이라크 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부시 행정부가 지난달 있었던 미-이란 바그다드 회동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외교협회(CFR)의 이란 전문가인 레이 타케이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을 공격한다면) 정밀타격 형식이 될 수 없을 것이고 더 심각한 충돌로 비화될 것"이라며 "리버맨이 가고 싶은 길이 그것이라면 그는 (이란 공격이 가져올) 뜻하지 않은 위험에 대해 더 솔직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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