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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총선 1차투표서 우파 집권당 UMP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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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총선 1차투표서 우파 집권당 UMP 압승

17일 결선투표…현재보다 24석 이상 많은 383~501석 확보 예상

10일 치러진 프랑스 총선 1차투표에서 예상대로 우파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이 압승을 거뒀다.
  
  UMP는 오는 17일의 결선투표까지 거친 최종 결과에서도 압도적인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공약한 개혁 정치를 강력 추진할 의회의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내무부에 따르면 93%가 진행된 1차투표 개표 결과 UMP가 40%, 사회당이 25%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UMP 후보 중 최소 53명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 당선을 확정했다고 내무부는 밝혔다.
  
  1차 투표 직후 발표된 여론조사 기관들의 집계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UMP와 다른 우파 그룹들이 전체 하원 의석 577석의 과반을 훨씬 웃도는 383~501석, 사회당과 다른 좌파 정당들이 60~185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하원에서는 UMP가 359석, 사회당이 149석을 점유하고 있다.
  
  중도 정치인 프랑수아 바이루가 대선 이후 창당한 민주운동(MoDem)은 많아야 4석을 확보하는 데 그치고, 공산당은 현재 의석 21석 중 다수를 잃을 것으로 예상됐다. 장-마리 르 펜이 이끄는 극우정당 국민전선은 단 한 석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지역구에서 당선을 확정한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결선투표에서도 집권당에 지지를 몰아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달 대선에서 패배한 사회당 진영은 유권자들에게 결선투표에 대규모로 참여해, 민주주의를 위해 집권당의 압승을 막아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1차 투표의 투표율은 61% 안팎에 그쳐, 총선 1차투표 기준으로 1958년 제5공화국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최저 수준은 2002년의 64.4%다.
  
  투표율이 극히 저조한 현상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끄는 UMP가 압승할 것으로 일찌감치 예상돼 선거 열기가 시들한 데다 날씨까지 화창한 분위기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는 선거구에서는 당선자가 확정되지만, 그렇지 못한 선거구에서는 득표율 12.5% 이상의 후보들이 17일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부를 가른다.
  
  따라서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확정되는 선거구는 소수에 그친다. 이번 총선에는 14개 정당에서 총 7639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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