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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조만간 대통합 전진기지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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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조만간 대통합 전진기지 구축할 것"

대표연설서 "8.15 제주도 남북정상회담 개최하자"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남북정상회담을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제주도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열린우리당의 2차 탈당이 임박한 가운데 제3지대 대통합론을 강하게 역설했다.
  
  "이제 만나야 할 때"
  
  정 의장은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전환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하루 빨리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나 역사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두 정상이 올해 8월 15일 광복절에 세계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만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지난 2000년 6월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은 굳게 닫혔던 50년 단절의 벽을 허무는 역사적인 계기가 됐다"며 "이제 7년이 지난 올해 남북 정상이 다시 만나 그간 얽힌 매듭을 풀고 평화와 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위한 초석을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이어 기존 6자회담의 틀을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체로 발전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가칭 '동북아 평화번영협력기구'의 설립을 제안하고 그 전 단계로 '동북아 평화번영 협력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그는 "동북아 평화번영 협력회의는 우선 기존 6자회담 참여국으로 출범해 추후 참여국 확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사무국의 최적지는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라고 말했다.
  
  "조만간 대통합의 전진기지 구축할 것"
  
  정 의장은 한편 범여권의 '제3지대 대통합' 움직임과 관련해 "국민 각계각층에서 대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시민사회, 전문가집단에서도 대통합 실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우리는 조만간 지금까지의 노력을 모아 대통합의 전진기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국민의 요구는 대통합 신당을 만들어 17대 대선을 양당구도로 치르라는 것"이라며 "대통합의 진정한 완성은 신당 창당만이 아니라 평화개혁미래세력의 대동단결을 통해 국민이 동의하고 지지하는 통합을 이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권위주의 극복과 민주화'라는 과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 있는 민주주의'를 적극 실천할 때"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민주개혁평화세력을 재결집하는 동시에 시민사회의 능력 있는 개혁적 전문가 집단을 광범위하게 통합함으로써 민주진영의 외연을 다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 무력화 주장 옳지 않다"
  
  한편 정 의장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 "최근 일어나고 있는 불안한 조짐은 한나라당의 부동산세제 완화주장에 기인한바 크다"며 "한나라당은 부동산세제에 대한 무절제한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경고했다.
  
  그는 "종합부동산세는 부동산 보유에 대한 세금을 형평성에 맞도록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그 것을 무력화하고 다시 뒤집자는 주장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기자실 통폐합 논란과 관련해 "우리당은 취재환경의 개선과 확대, 국민의 정보접근권 강화를 일관되게 주장해 왔으며 이번 정책 역시 다양한 민주적 여론 형성이란 취지라고 이해하고 있지만 정부 정책에 무리가 있지 않은지, 일선 기자들의 제안도 충실히 반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언론자유 수호니, 국정홍보처 폐지니, 신문법, 방송법 개정이니 하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한나라당을 겨냥했다.
  
  이어 그는 "6월 임시국회에서 국민연금법, 로스쿨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사학법 재개정 논란도 마무리 짓자"고 제안했다. 그는 "사립학교의 투명한 운영은 온 국민의 바람이며 그 최소한의 대안이 개방형 이사제"라며 "개방형 이사제의 근간을 허무는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그는 "우리당은 올해 대선을 공명하고 투명하게 치르기 위해 △당내 경선 완전국민경선제 제도화 △국외부재자투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며 정치개혁특위를 구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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