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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도 유럽연합과 FTA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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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도 유럽연합과 FTA 협상 시작

37개국, 인구 10억명 포괄하는 세계 최대 무역협상

유럽연합(EU)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4일 자유무역협정(FTA) 회담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의 FTA 회담은 37개국, 10억명 이상의 인구를 포용하는 세계 최대 역내 무역 협상의 하나가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측은 인권 문제와 관련, EU의 제재를 받고 있는 군사 통치하의 미얀마 문제를 둘러싼 이견에도 불구하고 FTA 회담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피터 만델슨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브루나이에서 아세안 회원국 무역장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측의 FTA 회담 개시를 발표했다.
  
  만델슨 집행위원은 양측 FTA에 대해 "상호 경제 유대를 심화할 뿐더러 국제 무역을 증진시키고 세계 경제를 부추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세안은 유럽과의 유대 강화가 중국의 세력 확대를 견제할 수 있는 길이라고 보는 한편 EU의 성공 사례를 본받아 오는 2015년까지 자체 단일시장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만델슨은 물론 아세안 무역장관들도 쌍무 FTA 협상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라피다 아지즈 말레이시아 무역장관은 기자들에게 양측이 협상 일정과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고위 무역 관리들로 공동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옹 켕 용 아세안 사무총장은 EU와의 FTA 회담에 대해 "이는 아세안으로서는 가장 범위가 넓고 깊이 있는 협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무역장관들은 EU와의 FTA 회담 개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아세안 회원국인 미얀마 문제를 둘러싼 이견은 언급하지 않았다.
  
  라피다 말레이시아 무역장관은 미얀마 문제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우리는 지역 대(對) 지역 기반의 FTA를 시작한다"며 "공동위원회가 모든 구체적 내용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은 27개국에 4억9천만명, 아세안은 10개 회원국에 5억6천만명의 인구를 갖고 있으며 양측 교역액은 지난 2005년 1410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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