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 대선주자 에드워즈 "한미 FTA 반대"

[한미FTA 뜯어보기 505]"미 자동차산업에 불리"...노동ㆍ환경기준도 포함돼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에 도전하고 있는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2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미국 자동차 산업에 좋지 않다며 양국 간 FTA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방문한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2000여 민주당원들에게 한미 FTA는 양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그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미 FTA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는 즉각 폐지되는 반면, 엔진 크기에 따라 부과돼 미국차에 불리한 한국의 차별적인 세금은 존속하게 된다며 "(미국차가 한국에서 팔리는 것보다) 한국차가 미국에서 너무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에게는 미국 노동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무역이 필요하다"며 "그것은 협정에 진짜 노동기준, 진짜 환경기준이 포함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