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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무안·신안 재보선 김홍업 전략공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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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무안·신안 재보선 김홍업 전략공천키로

당내 일부 반발…이상열 "공정한 룰 무시한 특정인 공천"

민주당은 4.25 무안·신안 보궐선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홍업 씨를 영입해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21일 오전 공직후보자심사특위(공특위) 결과를 전하며 "일부 반대하는 의견도 있으나 이 문제에 대해 많은 토론을 한 결과 당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 김 씨를 전략공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던 김홍업 씨도 민주당의 전략공천 결정을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변인은 "김 씨는 현재 무안 신안 현지에 머무르고 있으며, 민주당 입당원서를 작성해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중앙위원회를 열어 공천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 씨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여러 모로 부족한 저를 배려해주신 민주당의 결정에 감사드린다. 함께 노력해서 민주당이 더욱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요지로 전략공천 수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변인은 공천 이유에 대해 "이 지역은 민주당 지지율이 50%가 넘는 상징적 의미가 큰 곳"이라며 "민주당을 창당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승계하는 데에도 의미를 뒀다"고 설명했다.
  
  장상 당 대표도 전날 전남 목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 내에서 김 씨를 민주당의 한 가족으로 보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김홍업 낙점'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다. 공특위 발표 직후 전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열 의원은 개인 성명을 통해 "공정한 룰에 의한 후보자 선정이 아닌 오직 특정인을 위한 결정"라며 "전략공천 결정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김 씨는 사면복권됐다고 하지만 이권 청탁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 선고를 받았던 인물"이라며 "민주당이 공당으로서 국민과 당원의 기대와 뜻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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