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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억만장자' 1000명 시대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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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억만장자' 1000명 시대 눈 앞

"인류 역사상 최고 부자 해"

전 세계적으로 재산이 10억 달러(9500억 원 상당) 이상인 '억만장자(billionaire)'는 총 946명으로 집계됐다. 793명이었던 작년에 비해 153명이나 늘어난 숫자다.
  
  경제 주간 <포브스> 최신호(3월 8일자)는 이들 억만장자들이 갖고 있는 재산의 총액도 작년 대비 35%나 증가한 3조5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억만장자들이 급증하고 이들이 보유한 재산 또한 크게 늘어난 데에는 일용품의 가격 상승과 주식시장의 활황, 부동산 가치의 급등 등이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포브스> CEO인 스티브 포브스는 "인류 역사상 올해가 최고의 부자 해"라며 "역사상 올해처럼 두드러진 향상을 보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갖은 자연 재해와 전쟁 등으로 어수선했던 지난 5년 간 세계 경제의 외형은 25%나 성장했다"는 설명이었다.
  
  올해도 '세계 최고의 갑부' 자리는 마이크로 소프트 설립자인 빌 게이츠가 지켰다. 13년째 1위 수성이다. 작년보다 12% 증가한 재산은 560억 달러에 달했다.
  
  버크셔 헤더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은 재산이 24% 줄었지만 2위 자리를 보전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재산은 520억 달러.
  
  2년째 3위 자리를 지킨 카를로스 슬림 헤루는 아메리카 모바일 등을 소유한 멕시코 통신 재벌이다. 재산은 490억 달러.
  
  스웨덴의 가구업체 이케아의 창업자인 잉그바르 캄프라드가 330억 달러의 재산을 소유해 네 번째 갑부에, 인도 철강업체 미탈철강의 락시미 미탈 회장이 320억 달러를 가진 것으로 조사돼 다섯 번째 갑부 자리에 올랐다.
  
  이번 집계에서 처음으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신입생'들 중에는 러시아 부호들이 19명이나 돼 눈길을 끌었다. 주로 석유나 천연가스 관련 산업으로 돈을 번 러시아 억만장자들 중 최고의 갑부는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였다. 세계 4위급 석유업체인 시브네프티 회장인 아브라모비치의 총 재산은 187억 달러.
  
  반면 한국 재벌들은 작년에 비해 순위에서 밀려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82위에 올랐던 이건희 삼성일가는 재산액 29억 달러로 314위를 차지했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22억 달러)은 432위,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신동빈 롯데 부회장은 공동 55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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