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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동시탈당-제3지대 창당' 방안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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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동시탈당-제3지대 창당' 방안 부인

김효석, 이낙연 등 탈당 가능성은 여전

민주당이 2일 '열린우리당 · 민주당 동시탈당-제3지대 창당' 방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전날 김효석 원내대표, 이낙연 의원 등이 김부겸, 정장선, 송영길. 임종석 의원 등 열린우리당 재선 의원들과 만나 양 당에서 각각 탈당해 제3지대에서 신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을 일축한 셈이다.
  
  민주당은 이 회동의 논의 내용이 전해지자 1일 오후 긴급 의원간담회를 소집하고, 2일 오전에는 대표단회의·의원총회 연석회의가 긴급 소집돼 격론을 벌이는 등 발칵 뒤집혔다. 김 대표 와 이 의원, 신중식·최인기 의원은 이 방안에 찬성하는 반면 조순형, 이상열, 채일병 의원은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 끝에 이상열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앞으로 정계개편 및 통합추진 문제는 공식기구인 중도개혁세력 통합추진위에서 논의키로 했다"며 "민주당 의원의 탈당설과 관련, 당 차원에서 탈당 문제가 논의된 바 없고 탈당설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종필 공동대변인도 "여당이 와해되는 상황에서 그 쪽 의원들이 벼랑에서 뛰어내리고 있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같이 뛰어내릴 필요는 없지 않느냐"며 "민주당 의원의 탈당은 있을 수 없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개별탈당 가능성은 여전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은 당장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의 상황에 따라 현역 의원들이 개별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은 언제든 살아 있다.
  
  비록 당 차원에서는 공식적으로 거부됐지만 김 원내대표, 이낙연 의원 등 '제3지대 통합신당'을 추진하는 의원들은 이 카드를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열린우리당 탈당 의원들과 함께 원내교섭단체를 만드는 방안은 굉장히 어려운 방안"이라면서도 "제3지대에서 신당을 만든다면 동참하겠다는 열린우리당 의원이 20명 넘는다"고 구체적 계획까지 밝혔었다.
  
  한편 이상열 대변인은 "중도개혁 통합추진위원을 현역의원 전원과 부대표단 시도당위원장, 전직 의원 등 30명으로 구성하기로 했고 김효석 원내대표와 정균환 부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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