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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아카데미에 이어 노벨상 후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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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아카데미에 이어 노벨상 후보에도

"정치적 입지 활용해 지구 온난화 경고한 공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을 대중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추천됐다고 <AP> 통신이 1일 전했다.
  
  이날 마감된 노벨상 후보 명단에 고어의 이름을 올린 브렌데 보르에게 노르웨이 의회의원은 "고어는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의제를 이해시키는 데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잘 활용했다"며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가 필수적인데 앨 고어는 차별화를 해 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의회의원 외에도 각국의 중앙정부, 과거 수상자, 노벨상 수상위원회 회원들과 일부 대학교수 등이 노벨상 후보 추천권을 갖는다.
  
  고어 전 부통령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했던 8년 간 기후변화협약인 교토 의정서 성안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1997년 최종 체결에도 산파 역할을 했다.
  
  그러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의무화한 이 협약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의 불평등 협약"이라며 탈퇴를 선언하자, 이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반 부시 진영에 선 환경운동가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특히 고어 부통령이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실시한 순회 강연과 지구 온난화가 몰고 올 전 지구적 재앙을 묘사한 영화 '<투모로우> 보기 운동' 등은 지루하게 여겨지던 환경운동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는데 성공한 예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에는 자신이 직접 출연한 영화 <불편한 질실>을 통해 캠페인의 규모를 전 세계로 확대시켰고 이 영화가 2007년 아카데미상 다큐멘터리 부문의 후보작으로도 선정돼 오는 25일 레드카펫을 밟을 계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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