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與 "이명박, 땅투기꾼 좋아할 부동산 정책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與 "이명박, 땅투기꾼 좋아할 부동산 정책만"

'이명박 때리기' 계속…"국가 지도자 자질에 문제"

열린우리당의 '이명박 때리기'가 가열되고 있다. 윤호중 우리당 부동산 특위 위원은 22일 이 전 시장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건설업자 내지는 땅장사, 집장사를 해 왔던 시각에서 국가를 운영할 가능성이 있어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는 지난 13일 민병두 홍보기획위원장이 '대선후보 검증 시리즈'란 이름으로 '박정희 따라하기'를 비판한 데 이어 나온 두 번째 포격이다.

"신혼부부 집 한 채씩? 뜬구름 대책"

윤 의원은 이날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명박 후보는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우리의 부동산 정책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위치에 있었다"면서 "서울시장 시절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입장이 어땠는가 하는 것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의 '이명박 부동산 정책 검증'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견제인 동시에 이 전 시장이 서울시장 재직시 내놓은 부동산 대책이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효과를 반감시켜 왔다는 여당의 오랜 불만이 녹아 있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 전 시장은 시장 재직 시절에 뉴타운 사업을 주도해 오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특히 아파트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정책에 대해서 계기마다 정부정책에 엇박자 놓기를 주로 해 왔다"면서 그 예로 △2003년 9월 서울시의 재건축 허용 연한 완화 발표 △뚝섬 서울숲 근처 부지 서울시 직접 매각 △은평 뉴타운 사업의 무리한 추진 등을 들었다.

이날 '서민 울리는 뉴타운-이명박 부동산 정책의 축소판'이라는 제목을 단 게시물을 준비해 온 윤 의원은 "이 전 시장은 "땅 투기꾼들이 좋아할 정책을 내놓음으로써 정부정책의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데 앞장섰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그럼에도 이 전 시장은 정권을 잡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신혼부부들에게 집 한 채씩을 주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그 실현 방법이 무엇인지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뜬구름 잡기 식의 대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전 시장은 이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지금까지 서민의 입장,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세워 왔다기 보다는 집 가진 사람, 땅 가진 사람, 땅 투기를 해 온 사람들의 편의를 봐 온 입장에서 부동산 정책을 끌어 왔다는 것을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시인하고 사과하며 허황된 공약을 취소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