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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가문, '3부자 대통령' 꿈은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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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가문, '3부자 대통령' 꿈은 물거품?

'못난 형 탓에'…젭 부시 "나는 미래가 없다"

'3부자 대통령'을 꿈꿨던 부시 가문의 욕망이 물거품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전쟁 실패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궁지에 처하게 되자 공공연하게 대권욕을 드러냈던 동생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가 의기소침해 진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21일 부시 주지사가 지난 달 마이애미에서 "내게는 미래가 없다(I have no future)"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음 달이면 연임 임기를 마쳐 주지사 자리를 내줘야 하는 만큼 향후 정치적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이에 <로이터>는 "부시 대통령의 그림자가 동생마저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주지사로서의 업무 수행능력을 대중적으로 인정받으며 '공화당 기대주'로 각광받던 부시 주지사였다. 아버지 부시는 <CNN>에 출연해 "젭 부시가 대통령이 되면 진짜 '징그럽게' 잘 할 것"이라고 추켜세웠고 부시 대통령 역시 "동생이 대통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형 부시'의 대중적 인기가 연일 바닥을 치자 다른 차기주자들이 출사표를 내미는 최근에는 후보 명단에도 끼지 못하는 형편이 되고 만 것이다. 매일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발표하는 여론조사 매체 <라스무센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12월 들어 집권 이후 처음으로 30%대에 접어든 지지율은 19일 현재 37%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최근 대선출마를 선언한 브라운 백 공화당 상원의원은 "젭 부시가 대통령이 될 수 없는 데에는 '세습적인 이유'가 있지 않냐"며 "사람들은 대통령으로 (부시가 아닌) 좀 다른 이름을 원할 것"이라고 빈정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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