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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는 반드시 치른다" 확인

김근태 "당 진로는 당헌에 따라"…내분 추스르기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비대위 해체까지 주장하는 친노 세력 달래기에 나섰다. 전당대회는 반드시 치른다는 원칙을 천명하는 동시에 소속 의원 상대 설문조사는 효율적인 정계개편 논의를 위한 자료로 한정지었다.
  
  김근태 "당의 진로는 당헌에 따라"
  
  김근태 당 의장은 6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종적인 당의 진로는 당헌이 정한 바에 따라 민주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내년 3월 이전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치를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의장은 "이는 민주정당의 기초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어떠한 왜곡이나 과장도 개입할 여지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대변인도 회의 후 "전대를 치르겠다는 뜻"이라고 확인했다.
  
  통합신당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당대회 무용론을 일축해 친노계의 입장을 일정부분 수용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내년 2월 전대를 통해 결판을 내도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로 읽힌다.
  
  김 의장은 "지도부는 책임 있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의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효과적인 토론을 위한 자료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설문조사에 대해 당내 일부 친노 그룹에서 제기하고 있는 "통합신당으로 가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신당은 대세' 재차 강조
  
  김 의장은 이어 당의 쇄신을 재차 강조하면서 "구차하게 변명하고 합리화 할 것인가가 핵심이고 쟁점일 뿐 '당 사수냐 아니냐'는 본질과 상관없다"면서도 통합신당으로 간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의장은 "문호를 활짝 열고 새 시대정신인 평화 번영과 민생부흥을 실현할 양심세력의 참여와 미래 지향적인 대결집을 이뤄내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신자유주의와 냉전적 사고에 맞서 범민주양심세력의 전열을 정비하기에 지금이 마지막 시점이라 예감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지역주의 회귀론에 대한 맞대응이다.
  
  또 김 의장은 "국민 대부분이 지적하는 것은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며 "변명을 합리화하려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다. 정치생명의 연장을 위해 애쓰는 것도 무의미하며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 의장은 "그런 논의가 진행된다면 우리는 단호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근태계 통합신당파로 분류되는 정봉주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설문조사 결과 통합신당으로 가는 것이 다수 흐름이고 이것이 3분의 2 정도를 넘어간다면 전당대회로 간다고 해도 통합신당을 추인하는 형식이 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한편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당초 비대위의 결정은 12월 국회 끝내고 나서 당 진로에 대해 토론하자는 것이었는데 대통령의 서신이 있자 의원과 당원들의 공개적이고 광범위한 토론으로 확대되는 조짐이 있다"며 "원내대표로서 12월 국회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당의 의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든 사안에 반대한다"고 노 대통령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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