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핵실험 사태로 고조된 위기를 극복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남북간의 화해·협력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을 중심으로 자신의 견해를 펼칠 예정이다.
'시민참여에 의한 한반도식 통일', '과정으로서의 평화와 통일'을 주창해 온 백 대표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대북 포용정책의 폐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특히 남북관계를 둘러싸고 격화되고 있는 남한 내부의 갈등의 원인과 해법을 논할 것으로 보인다.
백 대표는 최근 발행된 계간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실은 논문 '남남갈등에서 한반도 선진사회로'에서 박세일 서울대 교수,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이인호 명지대 석좌교수, 손호철 서강대 교수 등을 실명 비판하며 그들과의 논쟁을 선언했다.
백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도 보수와 진보, 진보와 진보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소모적인 논쟁을 비판하고 보다 높은 수준의 논쟁을 통해 '다툴' 것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프레시안> 창간 5주년 기념 특별기획강연의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이날 강연은 6.15 남측위원회 정책위원회와 공동주최이며, 이대훈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실행위원장과 박경순 진보운동연구소 상임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백 교수는 특히 강연에 참석한 일반 청중들과도 적극 토론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프레시안 창간 5주년 기념 제5회 특별기획강연 ▶ 주제 : 한반도식 통일과 북한의 핵실험 ▶ 일시 : 2006년 11월 23일(목) 오후 3~6시 ▶ 장소 : 한국일보 12층 강당 |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