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엘바라데이 "北 핵실험은 '도와달라'는 절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엘바라데이 "北 핵실험은 '도와달라'는 절규"

"제재는 효력 없어…강경파만 득세할 뿐"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3일 북한의 핵 실험과 관련 "북한 정권은 미국으로부터 필수적 안보를 보장받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도와달라고 절규하는 것(cry for help)"이라고 규정하며 제재 보다는 대화 노력을 강조했다.
  
  '6자회담 내의 북미회담'?…"형식은 중요하지 않아"
  
  이날 워싱턴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강연을 가진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됨으로 인해 실행될 조치들에 대해서는 "처벌로서 효력을 발휘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일단 제재가 시작되면 (북한이나 이란의) 강경파들이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제재가 적용된다 하더라도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이 사용돼야만 한다"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대화는 필수불가결"이라고 말해 유엔 차원에서 제재를 이행하더라도 북한과의 대화 재개 노력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북한의 양자회담 요구에 '6자회담 내 논의'를 강조하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미국의 태도에 대해서는 "자존심에 담보 잡히기엔 그 결과가 너무 중요하다"며 "형식은 중요치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북한의 핵보유에 대해서는 "확신한다"고 말했지만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미국과 그 주변국의 주장에 대해서는 "단정 짓기는 이르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그는 존 네그로폰테 미 국가정보국장이 이란이 2015년 이전에 핵무기를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러한 정황들은 우리가 이란 정부와 협상하기 위한 시간이 충분하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