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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2일 판문점서 군사 실무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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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2일 판문점서 군사 실무회담 개최

3개월 만에 첫 공식 접촉

북한이 남측에 군사 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먼저 제안해 옴에 따라 2일 오전 남북 군사 당국자들이 회담을 갖게 됐다.

국방부는 1일 "북한 측이 먼저 전화통지문을 통해 군사 실무회담을 갖자고 제의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미 이룩된 '군사적 합의'와 관련된 토의를 위해서"라고만 적시했을 뿐 회담을 제의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부와 군 당국은 북측의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일단 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0시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릴 실무회담 수석대표 회담에는 남측에서는 국방부 수석 대표인 문성묵 대령 등 2명이, 그리고 북측에서는 단장 대리인 박기용 상좌 등 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측은 지난 7월 3일 전화 통지문을 통해 나흘 뒤인 7일에 장성급 군사회담 연락장교 접촉을 제의한 적이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틀 뒤인 5일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하자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회담 연기를 통보했다.

남북 장관급 회담(7월 11~14일)이 남측의 쌀과 비료 제공 중단 문제로 조기 종료란 초유의 사태를 맞은 이후 남북 대화가 사실상 완전 중단돼 있었던 만큼 미사일 문제나 대북 제재 등과 관련한 북한의 입장 설명이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문 대령은 "북측이 무엇을 얘기하려는 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남북간 '군사적 합의' 범위 내에서 뭔가 얘기를 하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문 대령은 이번 회담 제의를 받아들인데 대해서는 "미사일 발사 당시에는 항의와 함께 제안을 거부했지만 우리의 기본 입장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이라며 "우리도 접촉을 통해 할 얘기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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