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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숙 청문회 이틀째 파행…속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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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숙 청문회 이틀째 파행…속개 불투명

한나라당 의원들 '결정적 흠결 해소 안돼' 불참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파행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7일 오전 청문회를 속개하려고 했으나 지명 절차의 적법성을 문제 삼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특위 위원들의 불참으로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당초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전날 지명절차의 적법성를 두고 여야간 공방을 거듭하다 결국 청문회를 정회하고 여야간 협의를 통해 중앙인사위원회가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으로 돼 있는 임명동의안 문구를 '헌법재판관 및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으로 바꾸는 조건 아래 청문회를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7일 중앙인사위원회가 수정한 임명동의안를 국회에 제출했으나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서 반대의견이 제기되면서 청문회가 결국 열리지 못한 것이다. 일부 최고의원들이 "결정적 흠결이 완전히 해소된 상황이 아닌데, 그런 식으로 가도 되느냐"며 "특위는 인사청문회를 두번 개최하는 문제 등에 대해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이의를 제기했다는 것.

강재섭 대표는 청문회 참석 여부 결정을 원내대표단에게 일임했고, 원내대표단과 특위 위원들이 청문회 참석 여부를 놓고 7일 낮 현재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청문회 속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대해 "여야 간 합의사항은 존중되는 것이 마땅한 데에도, 지도부가 이를 뒤집는 것은 정치 신의를 저버리는 후진적인 행태"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처럼 청문회 파행 사태가 지속되면서 당장 8일 본회의로 예정됐던 전효숙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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