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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나라

[한윤수의 '오랑캐꽃']<581>

스리랑카인이 왔다.
급여명세서를 영어로 번역해달란다.

번역하다가 궁금증이 치솟아
"이걸 어디에 쓰려고?"
"엄마가 보내래요."
"왜?"
"스리랑카 은행에서 대출 받는데 이걸 요구한다네요."

이해가 간다.
(한국에 있는)
아들의 소득을 보고서 대출해주겠다는 뜻이다.

금융위기 직전
미국에서는 닌자 대출 (NINJA LOAN)이 유행했었다.
소득 없고 (no income)
직업 없고 (no job)
재산이 없어도 (no asset)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대출해준 거다.
이러니 미국의 은행들이 안 망해?

이에 비하면 스리랑카는 얼마나 야무진가!
소득이 높고
직장이 확실한
자식이 있어야
대출해주는 거니까.

단단한 나라다.

▲ 스리랑카인 급여명세서 ⓒ한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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