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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류조사' 해양조사선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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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류조사' 해양조사선 출항

15일간 조사…독도 해역은 하루 조사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해양조사선 '해양2000호(2533t급)'가 독도해역을 포함한 동해 해류조사를 위해 2일 오후 10시 30분경 부산해경 부두를 출발하면서 한일간의 긴장이 또다시 고조되고 있다.
  
  해양2000호는 3일부터 17일까지 독도 해역을 포함한 동해에서 해류조사 및 수온과 염분 분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해류조사가 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이뤄지는 순수 과학적 목적의 정당한 조사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본은 자국 EEZ 내 해역도 조사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日, '나포' 대신 '퇴거명령 방송' 정도에 머물듯
  
  
해양2000호는 일본이 주장하는 일본측 배타적경제수역(EEZ) 선(울릉도∼독도 중간선) 동쪽 해역에서는 3~17일 중 하루 가량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자국이 주장하는 일본 EEZ해역에 한국 해양조사선이 진입할 경우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출동시켜 조사 중지를 요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한일 양국 경비정간 대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다만 일본이 타국 공선(公船)에 대해 나포나 밀어내기 등 물리력까지 동원하지는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제지 수위가 순시선의 '퇴거명령 방송' 정도에 머무르면서 한일 경비함간 물리적 충돌까진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이시카와 히로키 일본 해상보안청 장관은 지난달 30일 한국이 한일 양국이 주장하는 EEZ가 겹치는 독도 주변 해역에서 해류조사에 나서더라도 "공선(公船)에 대해 다른 나라의 관할권은 미치지 않는 만큼 나포는 국제법상 있을 수 없다"며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외교경로를 통하거나 현장에서 냉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카와 장관은 이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 주변에 상시 배치하고 있는 순시선에서 무선과 확성기 등으로 조사중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부산, 포항, 동해 해양경찰서 관할 해역별로 해양2000호의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한 뒤 울릉도∼독도 중간선을 넘은 해역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경비함 2척을 동원, 해양2000호를 근접 호위해 일본과의 충돌에 대비할 계획이다.
  
  해경청은 이를 위해 독도해역에서 현장을 지휘할 강성형 경비구난국장을 이날 오후 동해해양경찰본부로 급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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