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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앞둔 박근혜 "야당은 필드에서 뛸 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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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앞둔 박근혜 "야당은 필드에서 뛸 수도 없어"

"집권시 어떻게 국가를 운영할지 국민에 보여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8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야당이 집권했을 때 어떤 모습으로 나라를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가능성을 국민들이 보고 기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대선 1년 6개월 전 당권과 대권을 분리토록 한 당헌 당규에 따라 오는 16일 지도부에서 물러나는 박 대표가 집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이날 "정책 대안을 갖고 여당과 선의의 경쟁을 하는 방향으로 계속 노력해 나감으로써 국민들은 야당에 기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선수가 필드에서 뛸 기회를 가져야 평가를 받는데 야당은 필드에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야당의 한계'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한나라당은 국민에게 정책을 이행한 결과를 평가받을 위치에도 있지 못한 것이 정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야당으로서 한계가 있지만 자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당으로서 열심히 힘쓰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야 한다"며 당 전체에 당부를 남겼다.
  
  박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7월 전당대회 준비위 및 선관위 구성안과 7·26 재보선 공천심사위 구성안을 의결하는 것을 끝으로 기본적인 당무를 마무리했다. 박 대표는 12일 상임전국위원회의를 소집, 최고위원회의의 이날 의결사항에 대한 추인 절차를 밟은 뒤 퇴임 전날인 15일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고별인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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