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국제관계 정론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9월 창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국제관계 정론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9월 창간

한국 자체 제작 기사도 30% 차지

세계적인 국제관계 전문 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Le Monde diplomatique)> 한국판이 오는 9월 창간된다.
  
  '르몽드 코리아' 대표이사 겸 발행인인 박승흡(현 매일노동뉴스 회장) 씨는 6월, 7월, 8월 3번의 창간준비호를 거치고 온라인판 (www.lemonde.co.kr)을 선보인 뒤 9월 15일 공식 창간한다고 24일 밝혔다.
  
  1954년 프랑스의 정론지인 <르몽드>가 자매지로 창간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외교세계'란 뜻으로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 제기를 통해 정론지로 자리를 굳혔고, '유럽의 지성' 이냐시오 라모네가 편집인으로 활약하면서 유럽 지성계에 대안적 세계화 운동의 흐름을 확장시켜 세계적 권위지로 확고한 위치를 구축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세계 56개 판형, 21개 언어로 모두 150만 부가 발행되고 있으며 22번째 언어로 발행되는 한국어판은 불어판의 기사 70%와 한국 편집진이 기획취재한 기사 30%를 실을 예정이다.
  
  박 발행인은 한국판 편집진이 작성할 기사에 대해 "한국의 유수 미디어들이 상업주의와 자사이기주의를 뿌리치지 못하고 국제적 이슈와 뉴스를 구색맞추기식으로 다루는 '우물 안 개구리식' 보도 관행을 깨겠다"며 "지구촌 시민사회의 흐름과 시각, 이슈와 쟁점을 심층 분석해 독자에게 전달하는 한국 최초의 국제전문매체로서 뿌리 내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판은 국제관계 등 분야별 전문가 10명으로 편집위원회(위원장 박순성 동국대 교수)를 구성했으며 산하에 국제관련팀, 경제통상팀, 사회문화팀 등의 기획전문가 그룹을 뒀다. 편집위원회에는 박 교수 외에도 홍세화 한겨레신문 시민편집인, 이상빈 외대 불어과 교수, 최연구 한국과학문화재단 경영혁신실장 등이 참여한다.
  
  또 불어판 기사의 정확한 전달을 위해 10명 이상의 박사급 번역팀을 꾸렸으며 불어전문 편집위원들이 감수를 담당한다.
  
  박승흡 발행인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시민성을 강화해 사회연대를 확장할 뿐 아니라 한반도의 통일과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매체를 만들겠다"며 "정책결정자와 기업인, 시민사회 등 지성인과 세계적 안목을 가지려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곁에 두고 싶어하는 벗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1944년 프랑스 임시정부를 이끌던 드골의 제안으로 레지스탕스 출신의 언론인 위베르 뵈브-메리가 "국제사회와 소통하는 프랑스 독립언론의 창출"을 목적으로 창간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르몽드> 창간 10년 뒤인 1954년 "외교안보를 중심으로 국제적 이슈와 쟁점을 전문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해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창간한 월간 자매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