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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병상정치'…이번엔 친필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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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병상정치'…이번엔 친필 서한

"마음은 항상 후보와 함께…법 어기지 말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4일 한나라당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당원들에게 친필 편지를 보냈다.
  
  피습사건으로 입원한 닷새 동안 "국민들의 염려에 감사드린다", "대전은요?" 등 유정복 비서실장을 통해 전달되는 박 대표의 한 마디 한 마디가 현장 유세 이상의 선거운동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에, 친필 편지는 '병상유세' 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연세대 병원 마크가 찍힌 A4 용지에 쓰인 편지는 여섯 단락 분량으로 내용이 간략했다.
  
  박 대표는 우선 "나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많은 염려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점차 회복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당원들의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박 대표는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데 여러분과 함께 하지 못하고 이렇게 병원에 있어서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비록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항상 마음은 여러분과 순간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투표일까지 법을 어기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진료를 마치고 조용히 편지를 쓴 후 유 실장을 불러 전달했다고 한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당초 오늘 실밥을 모두 뽑기로 했으나 상처가 깊은 탓에 3분의 1 정도만 뽑았다"며 "퇴원 시기가 늦어질 수 있는 만큼 대표님이 앞으로 몇 차례 편지를 더 쓸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로
  
  한편, 박 대표는 피습사건 이후 실시된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고건 전 총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박근혜 대표는 21.5%로 고건 전 총리를 0.4%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 1위를 기록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8.1%로 3위를 차지했다.
  
  CBS가 하루 전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박근혜 대표는 27.2%를 얻어 이명박 서울시장을 5.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 조사에서 고 전 총리는 17.7%로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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