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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처음부터 탄핵 내용에 찬성…돌아봐도 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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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처음부터 탄핵 내용에 찬성…돌아봐도 옳아"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에 대한 '따끔한 경고'"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오세훈 전 의원이 12일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것에 대해 "처음부터 탄핵에 내용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었다"며 "지금도 그 때 판단이 옳았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처음엔 탄핵에 내용적으로 찬성하면서도 정치적 역풍이 불어 정치적 부담을 안을 것이란 전망 때문에 반대했지만 결국 당론에 따라 투표했다"면서, 지금도 그 판단이 옳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오 전 의원은 "당시 노 대통령은 준비 없이 집권해서 상당히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안정된 지도자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며 "그런 것이 리더십의 위기를 맞으면서 국가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하고 있었고 한번 정도 따끔하게 경고를 할 필요는 있었다"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2004년 3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조로 대통령 탄핵안이 발의되던 당시, 발의안에 서명하지 않은 한나라당 의원 36명 중 한 명이었다. 이에 무기명 표결 직후 집계된 반대 2표 중 한 표의 주인으로 추정되기도 했었다.

이에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오 전 의원이 지금 와서 탄핵이 소신이었다고 얘기하는 저간의 배경은 이해하지만, 탄핵이란 이름으로 국가를 뒤흔들어 놓고 이를 '따끔한 경고'쯤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배포에 어안이 벙벙하다"고 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오 전 의원은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 당내 핵심 보수층을 겨냥한 인기 영합적인 발언을 한 것"이라며 "이는 오 전 의원이 겉으로는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사로 보이지만 결국은 시대착오적 인식을 갖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 증거"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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