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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북한과 양자협의 예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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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북한과 양자협의 예정 없다"

일본 도착 직후 "필요한 것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10일 "현시점에서는 북한과 양자협의를 할 예정이 없다"고 말했다.

도쿄(東京)에서 열리고 있는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일본에 도착한 힐 차관보는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양자협의가 아니라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과는 1월에 베이징(北京)에서, 2월에는 뉴욕에서 협의했다"면서 "더 협의할 것이 있는지 모르겠다. 협의에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 방문기간에 한국, 일본, 중국의 수석대표와 만나 6자회담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의 발언은 북한이 6자회담 복귀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 북.미간 양자접촉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이날 오전 북미 수석대표간 '도쿄(東京)접촉'에 대해 "모처럼 마련된 기회인데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미국과의 양자협의에 의욕을 보였다.

한편 주한 미 대사관은 힐 차관보가 NEACD 회의에 참석한 뒤 12일 저녁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14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 등 정부 당국자들을 만나 6자회담 재개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미 행정부의 기류를 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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