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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공격, 美 독점물 아니다"

北 인민무력부장,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3주년 보고대회서

북한의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8일 선제공격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며 압력에 정면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부장은 이날 평양 4ㆍ25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3돌 중앙보고대회 보고를 통해 "선제공격은 미국만이 할 수 있는 독점물이 아니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를 먼저 공격할 때까지 절대 팔짱을 끼고 앉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조선반도에는 미국의 가중되는 대조선(對北) 적대시 정책과 무모한 군사적 도발책동으로 더욱 긴장하고 첨예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며 "미국은 말로는 6자회담에 대해 운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회담에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고 각종 황당무계한 여론을 유포시키면서 우리에 대한 적대감을 극력 고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적들의 압력과 침략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받아 나가는 것이 우리의 전통적인 투쟁방식"이라면서 "미국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 그들이 끝내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른다면 정치사상적 위력과 군사적 잠재력을 총동원해 반미 대결전을 총결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 비서,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영춘 참모총장 등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사회는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가 맡았다.

한편 김영춘 총참모장은 지난해 12돌 기념보고에서 "미국이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집요하게 추구할수록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위적인 핵 억제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올해는 핵과 관련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저녁에는 평양 전승광장 앞에서 인민군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민무력부 야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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