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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문광부 장관 내정자, 소득 축소신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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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문광부 장관 내정자, 소득 축소신고 의혹"

김충환 의원 "상식적으로 부적절한 신고"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재산을 축소신고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이 행자부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22일 공개한 김 내정자의 소득 및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1986년부터 1992년까지 7년 간 종합소득과 근로소득 등 일체의 수입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

김 내정자는 영화 〈서편제〉의 주연을 맡은 1993년에야 1999만 원의 소득을 신고했고, 1994년에 1742만 원, 1995년에 2366만 원, 1996년에 1204만 원을 각각 소득으로 신고했다. 이어 우석대 연극영화과 겸임교수로 부임한 1997년에 2668만 원, 1998년에 246만 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였던 1999년에는 1133만 원의 소득을 신고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소득이 없던 1986년부터 국립극장장이 되기 전인 1999년까지 14년 간 김 내정자의 소득은 월 평균 67만 원으로, 1993년 기준 도시근로자 4인가족 최저생계비 99만 원보다도 낮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낮은 소득수준에도 불구하고 김 내정자는 1995년에 분당에서 33평형 아파트를 매입했고, 1998년에는 보유 중인 아파트를 매도하고 죽전의 아파트를 매입했으며, 국립극장장에 임명된 2000년에는 무주군의 토지 208평을 매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연극인, 영화인, 극작가, 연출가, 방송인, 고위공직자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김 내정자가 아파트 1채와 현재 살고 있는 전세 아파트, 그리고 200여 평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많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그간 소득신고 내역이 상식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점과 아파트와 토지 매매과정에서 가격상승을 노린 투기 의혹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지난해 6월에 다시 죽전의 아파트를 매각하고 강남구 대치동의 현대 아파트를 매입해 전세를 준 뒤 자신은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으며, 2006년 현재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과 예금 등을 포함해 4억6400만 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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