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새누리 정의화 "장준하 사건 재조사해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새누리 정의화 "장준하 사건 재조사해야"

민주당 반색…"박근혜, 퍼스트레이디 시절 일어난 일"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의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이 연일 故 장준하 선생의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재조사 촉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 의원은 13일 오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난 8월1일 이장으로 법의학자의 유골검사 결과 새로운 증거가 나왔으니 정부는 의지를 가지고 재규명 조사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명박 정부에 대해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이어 "고인(과) 같이 독립유공자며 민주헌법을 위해 민주화운동을 하던 중 의문사한 분의 사인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정부와 살아있는 우리의 의무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앞서 12일에도 "돌벼개 베고 천리길 돌아 상해임시정부 찾았던 일본군탈출병 장준하선생의 주검을 보면서 고인의 죽음을 슬퍼한다. 국회에 들어오기 전부터 국민 한사람도 억울한 죽음은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선생의 두개골이 신경외과 전문의인 내게 외치고 있는 듯하다. 타살이라고!"라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려 주목을 받았다.

정 의원의 이 발언을 비난하는 글이 빗발치자 그는 다시 글을 올려 "장준하님 의문사 관련해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군요"라며 "장준하님 경우 타살이 아닌 것으로 규명된 게 아니라 실족 추락사가 아닌 것이 분명한데 자칭 목격자라는 사람의 거짓진술과 정보기관의 비협조로 1-2기 의문사 진상조사위에서 규명불능으로 판단한 겁니다"라고 맞받아쳤다.

한 시민이 정 의원에게 "박근혜 후보가 무섭지 않나요? 새누리당에도 겁 없는 분이 계시네?!"라는 글을 올리자, 정 의원은 "진정성은 인간은 다 있습니다. 규명 위한 노력할 겁니다"라고 강한 다짐을 보이기도 했다.

정의화 '장준하 타살 의혹 규명' 촉구에 민주통합당 반색

정 의원이 연일 故 장준하 관련 발언을 쏟아내자 민주통합당에서는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다.

유기홍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진행한 고위정책회의를 통해 "새누리당 소속의 신경외과 전문의의 안목으로 모든 것이 백일 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선생이 산행 도중 추락사했다는 정부의 설명에 대해선 "산행에 동행했던 김모 씨의 행적에 의문이 제기된다. 김 씨는 갑자기 나타나 동행을 했고 그 사건 이후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인혁당 사건과 장 선생의 사건 모든 것이 1975년도에 일어났다는데 주목해야 한다"며 "당시 사건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문제가 아니다. 박근혜 후보가 퍼스트레이디였던 시절 일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