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민중연대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노조, 서울지하철노조 등 '운수4조직'의 3월 1일 공동투쟁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수4조직 공동투쟁 지원대책위'를 결성했다고 선언했다.
***"정부는 노동악법 개혁의지 있는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운수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확보하고 전근대적인 운수산업 관련 법과 제도를 개혁하며 운수산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운수노동자들의 공동투쟁과 총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3월 1일 파업 돌입 시 5개 권역(서울, 대전, 부산, 영주, 순천)에서 열리는 총파업 전야제를 지원하고 이후 파업농성장 지원대책위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공권력 침탈 시 전국 주요 역사 앞에서 항의 규탄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책위는 "정부와 여당은 이번 철도노조, 서울지하철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 탄압하기 위해 직권중재 조치를 내리려 하고 있다"면서 "철도, 지하철 등 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와 파업에 대한 탄압은 모처럼 회복의 기회를 맞은 노정관계를 더욱 파국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렇게 된다면 정부와 여당이 노사, 노정 관계 개선과 반민주적인 노동악법 개혁의 의지가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며 노사, 노정 관계를 운운할 자격도 없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운수4조직의 핵심적 요구는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해 안전한 운행을 보장하자는 것"이라며 "지원대책위는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며 '안전'과 '공공성'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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