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CNN은 21일 한국에서의 쌍꺼풀 수술 붐을 소개하면서 이 수술이 한국전 이후 1950년대에 도입됐으며 당시 한국 여성들은 미군 사병들의 마음을 끌기 위해 백인처럼 보이길 원했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한국에서의 쌍꺼풀 수술은 마치 미국에서 치열 교정기를 사용하는 것 처럼 흔한 것이며 심지어 한국의 대통령까지 이 수술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CNN은 특히 휴가철 쌍꺼풀 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많은 환자들이 휴가를 내고 수술을 받고 있으며 부모로부터 쌍꺼풀 수술을 선물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이어 쌍꺼풀 수술을 하는 아시아 여성들에 대해 민족적 정체성으로부터 등을 돌리려는 것이라는 비판도 있으나 그것은 불가능한 얘기이며 "성형 수술은 아시아인이건 아니건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처음 쌍꺼풀 수술이 이뤄진 것은 1950년대보다 20여년 앞선 1930년대로 당시 최초의 미용사였던 오엽주 씨가 처음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눈꺼풀 수술은 쌍꺼풀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상안검 이완증'으로 시야가 가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눈꺼풀의 일정 부분을 절개, 봉합하는 수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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