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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엘바라데이 IAEA 총장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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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엘바라데이 IAEA 총장 초청"

노벨상 시상식서 본인이 밝혀…핵보유국 비판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북한이 자신을 초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혀 그 배경이 주목된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노벨평화상 수상에 앞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적절한 시기에 나를 초청하겠다고 밝혀 왔다"며 이같은 사실을 지난달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북한은 2차 북핵위기 발발 후 2개월이 되던 2002년 12월 31일 이후 IAEA 사찰을 거부해 왔으며 지난 3년간의 핵 협상에서도 IAEA를 배제해 왔다.

그런 북한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을 초청하게 된다면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핵 6자회담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그러나 북한의 초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부터 핵무기 감축하고 국제개발에 공여해야"**

한편 엘바라데이 총장은 10일 "북한과 이란의 핵 야심은 개별 차원이 아니라 빈곤, 조직범죄, 무력충돌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 공동노력의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날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에서 "미국과 기타 핵보유국들이 핵무기 비축량을 감축하고 국제개발에 출연하는 것이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냉전이 종식된 지 15년이나 지났는데도 핵보유국들이 이 핵무기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며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핵보유국들이 먼저 핵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의 이같은 말에 노벨위원회의 올레 단볼트 모에스 의장은 2003년 당시 미국이 이라크의 핵 프로그램을 거론하며 이라크 침공에 동조하라고 '심한 압박'을 가했지만IAEA와 엘바리데이 사무총장이 잘 견뎌냈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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