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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여사 가택연금 1년 또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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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여사 가택연금 1년 또 연장

미얀마 정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 성명 비웃듯 결정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가택연금이 만료일인 27일(현지시간) 다시 1년 연장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미얀마 내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가 수치 여사의 가택연금 기간을 12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전 정부관계자가 양곤에 위치한 수치 여사의 자택을 방문해 수치 여사에게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수치 여사에 대한 시민권 및 참정권 복구를 요구한 지 하루만에 취해진 이같은 조치로 미얀마 정부는 또다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2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흘 간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의 일정을 마치고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비폭력과 민주주의의 증인이 발언권을 잃은 것은 전세계적인 손실"이라며 수치 여사와 추종자들에 대한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복권을 미얀마 정부에 요구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수치 여사의 연금기간 연장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LND의 대변인은 "전세계가 수치 여사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런 요구에 대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991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수치 여사는 1989년부터 1995년까지와 2000년 9월부터 2002년 6월까지 미얀마 군사정부로부터 연금을 당했다.

미얀마 정부는 이어 2003년 친정부 성향의 시위대가 수치 여사의 차량을 공격한 것을 이유로 수치 여사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연금을 명령했다. 이후 지난해 11월의 연장 결정(12개월)을 내렸고 이날 다시 1년 '재연장'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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