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신당, '문패' 달고 창당 '첫 삽'

심대평-신국환 준비위원장…김경문 두산 감독도 참여

심대평 충남지사가 주도하는 '국민중심당(가칭)'이 28일 창당준비위원회를 정식으로 발족하고 선관위에 등록함으로써 창당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이날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는 현판식을 갖고 준비위의 입주를 알리기도 했다.

이날 발족한 창당준비위는 각계 인사 73명이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심 지사와 신국환(경북 문경․예천) 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자민련 소속이던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이 고문을 맡았고, 역시 자민련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 중인 정진석(충남 공주․연기), 류근찬(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각각 기획위원장과 홍보위원장을 맡았다. 정책위원장에는 조병세 전 보훈처장이 선임됐다.

신당은 다음달 24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12월 말에는 시․도당을 결성한 뒤 내년 1월 말께에 공식 창당을 알리는 창당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신당은 현재 "중도․실용주의란 당의 이념만 맞는다면 어느 정당과도 함께 갈 수 있다"며 자민련, 민주당 등과의 연대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우선 독자 창당 후 당 대 당 통합 등을 통해 다른 당과의 연대 전선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73명의 창당준비위원.

강석순(전 제주 라이온스 총재), 강웅식(전 멕시코 대사), 김강영(전 경기도의회 의원), 김경문(프로야구 두산 감독), 김계환(사회단체 회장), 김기섭(교수), 김덕환(NGO 회장), 김영도(금강개발 대표), 김용해(해군동지회 중앙회장), 김유동(전 프로야구 선수), 김윤태(법무법인 율촌 전무), 김일태(전 방송작가협 회장), 김재익(장애인자립센터소장), 김호성(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홍수(울산탁주공동제조장 사장), 남충희(PFA 원장), 노숙희(충남 약사회장), 도병수(변호사), 류근찬(국회의원), 박갑복(사회단체 회장), 박동윤(충남도의회 의장), 박장래(예술인), 박종운(언론인), 박창환(팬더주택 대표), 배완호(목사), 백남진(사회단체 회장), 변웅전(전 국회의원), 서영환(전 도의원), 손영채(전 하남시장), 송아영(공주영상대 학과장), 송인석(환경NGO 회장), 신국환(국회의원), 신동선(NGO 회장), 심대평(충남지사), 심영섭(공정운수 회장), 양인석(하남시 문화원장), 양재원(교수), 양찬무(목사), 원민식(사회단체 회장), 윤동균(전 프로야구 감독), 이현(변호사), 이낙률(삼화금속(주) 회장), 이성근(전 배재대 총장), 이성옥(전 공주영상보건대학장), 이순영(전 경기도의회 의원), 이원범(전 국회의원), 이재호(변호사), 이정권(아름통상 대표이사), 이정자(농아인협회 사무처장), 이정환(기업인), 이창민(체육인), 이한동(서예인), 이희범(공주대 총학생회장), 임립(전 충남대 예술대학 학장), 임영호(전 대전동구청장), 장일(뉴라이트 전국사무총장), 장경록(사회단체 회장), 장혜명(혜명정사 주지스님), 정명희(화가), 정진석(국회의원), 조병세(전 국가보훈처 차장), 조일성(전 해병대전우회 부총재), 조한선((주)보성주택건설 회장), 조희숙(생활개선회 중앙회장), 주광석(철학 박사), 지동철(교수), 표상옥(민속예술인), 한영택(전 독일공사), 홍익표(전 민주당 청원군 지구당 위원장), 황명철(기업인), 황장수(e-고향 대표이사), 황창주(전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