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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자', 걸음의 이유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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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자', 걸음의 이유를 묻다

[알림] 27일, 김철민 감독의 <걸음의 이유> 상영

용산 참사 현장에는 <두개의 문>이, 쌍용차 해고자 투쟁 현장에는 <의자놀이>가 결합했다. "여기 사람이 있다"라고 외치던 이는 용산에 없지만, "해고가 살인이다"라고 외치던 이 또한 쌍차 공장에 없지만, 사람들은 <두개의 문>을 보고 <의자놀이>를 읽는다.

대중들에게 낯선 장르였던 다큐와 르포가 힘을 갖게 된 이유는 뭘까. 카메라와 펜이 '진짜' 현실을 묵직하게 기록했기 때문이다.

영상과 노래로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김철민 감독과 가수 '백자'는 이런 투쟁의 현장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묻는다.

"10년의 세월 동안 무엇이 남았고 무엇이 변했을까?"

다큐멘터리 <걸음의 이유>는 민중가수 '백자'를 통해 10년간 민중운동 진영의 변화를 조명한다.

90년대 의식 있는 청년이었던 '백자'는 시대의 모순을 노래로 풀었다. 그는 여전히 청년이지만, 사회는 IMF를 지나 신자유주의라는 블랙홀에 빠졌다. 구성원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공동체와 연대는 파괴됐다.

민중가요 노래패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던 '백자'는 나이 마흔을 앞두고 어쿠스틱 기타에 특유의 감성을 얹은 노래 <걸음의 이유>를 발표한다. '백자'는 노래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 <걸음의 이유> 한 장면 ⓒ<걸음의 이유>

<프레시안-월요살롱>이 마련한 8월 마지막 주 다큐멘터리는 <걸음의 이유>이다.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경쟁부분 상영작이자, 2012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상영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시선을 끌었다.

작품을 본 한 블로거는 "뭔가 진짜를 만난 것 같은, 날 것의 삶을 만나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백자'라는 한 음악인의 삶을 몰래 엿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마치 그의 삶 속에 함께 있다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참여를 원하는 분은 sns@pressian.com으로 이름, 연락처, 동반 인원을 적어 신청 메일을 보내주세요. 메일은 오는 24일(금)까지 받습니다. 행사 참가는 무료입니다. 당첨되신 분들에겐 25일(토)까지 개별적으로 이메일을 보내드립니다.

information

다큐멘터리 <걸음의 이유> 상영

일시 : 8월 27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프레시안 1층 강의실
준비물 : 함께 '걸음의 이유'를 찾고 싶은 사람

* 작품 상영은 7시 30분 정시에 시작합니다. 상영이 끝난 후, '감독과의 토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가 응모 방법 : 8월 24일 금요일까지 sns@pressian.com으로 참여 이유, 동반 인원을 적어 보내주세요.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하여 25일 토요일 개별 답장으로 통보합니다. 프레시앙 회원은 프레시앙 아이디를 함께 적어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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