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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정책위의장 출신 정우택, 한나라당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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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정책위의장 출신 정우택, 한나라당 입당

내년 지방선거서 충북도지사 노릴 듯

자민련 정책위의장 출신의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21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과 코드가 맞았다"며 "참여정부의 국정 운영을 이대로 두고 볼 수 없어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것이 적절했다고 판단했다"고 입당의 변(辯)을 밝혔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두 차례 당선된 정 전 의원은 당의 쇄신위원장을 맡으며 자민련의 '차세대 리더'로 꼽히기도 했으나 2004년 총선에서 탄핵 역풍을 막고 열린우리당 김종률 의원에게 석패한 바 있다.

지난 3월 자민련 탈당 이후에는 심대평 충남지사가 중심이 된 중부권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설이 파다했지만, 신당행을 밝힌 류근찬, 정진석 의원 등 자민련 출신 다른 의원들과 달리 쉽게 행보를 단정치 않고 '몸값'을 올려왔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정 전의원이 '무주공산'인 신당을 두고, 이원종 현 충북도지사가 버티고 있는 한나라당을 택한 데에는 "큰 당에서 정치를 하고 싶다"는 개인적 희망 외에도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낙승이 예상되는 만큼 공천만 받으면 당선은 오히려 수월하다는 계산도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정 전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의 이 지사가 있지만 내후년 대선을 앞두고 누가 도지사가 되는 것이 당에 도움이 되고 정치적으로도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느냐는 문제에 대한 당의 합리적인 판단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사 자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정 전 의원은 DJ 정권 말미에 DJ-JP 공조 복원의 수혜로 반 년가량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기도 했으나, 당시 임동원 통일부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DJ-JP 공조가 깨진 직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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