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의 여파로 초등학생 수가 지난 해보다 9만 명 이상 줄었다.
지금과 같은 출산 기피 현상이 이대로 계속될 경우 5년 후인 2010년에는 초등학생 수가 지금보다 67만명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70년 574만명보다 30% 줄어**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8일 발간한 '2005학년도 교육통계연보'를 보면 올해 초등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9만3394명이 줄어든 402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등학생 수가 가장 많았던 1970년 574만9301명의 70% 수준이다.
이에 비해 중학생 수는 201만704명으로 전년에 비해 7만7000여 명, 고등학생은 176만2896명으로 1만6000여 명 각각 늘었다.
교육통계연보는 매년 4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유치원, 초ㆍ중ㆍ고교, 대학 및 대학원, 시ㆍ도교육청 등 2만여 개의 교육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통계조사 결과를 기초로 하고 있다.
***학생은 줄고 교사는 늘어, 초등학교 한 반에 31.8명**
한편 학생은 줄고 교사는 늘어 교육여건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로 지은 학교 205개 중 초등학교가 105개를 차지하며, 초등학교ㆍ중학교 교원수도 각각 2736명, 2116명 늘었다. 교원 전체적으로는 전년에 비해 8968명이 많은 48만4612명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교원 1명당 학생 수는 2004년 26.2명에서 2005년 25.1명으로 줄었고, 학급당 학생 수는 32.9명에서 31.8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여성 교원이 계속 늘어 초등학교 여성 교원 비율은 71.5%, 유치원의 경우 98.3%에 달했다. 여성 교원 비율은 고등학교 38.1%, 전문대 26.7%, 대학은 16.2%으로 고등교육 단계로 갈수록 낮아지지만, 지난해보다 전문대ㆍ대학 비율이 1.3, 0.8%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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