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절정에서 맞이하는 더불어숲학교 5월 강의(제21강)가 21-22일 열립니다.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의 ‘한국현대사 다시 보기’를 준비했습니다.
한 교수는 '역사는 지루하고 재미 없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뛰어넘는, 신선하고 도발적인 글쓰기로 폭넓은 독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할 말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는' 역사학자로 주목받으며, 최근 펴낸 <대한민국사> 1, 2권이 우리 역사의 안목을 쑥쑥 키워주는 책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노자 교수(노르웨이 오슬로대. 한국학)는 한 교수의 한국현대사 작업이 "우리 역사 인식의 '숙환'을 고치는 명약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홍구 교수는 서울대 국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로 있습니다. 베트남전 진실위원회 집행위원,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공동집행위원장, 성공회대 인권평화센터 소장을 맡고 있으며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숲학교 제21강은 또 하나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길이라는 아침가리골을 트레킹하는 것입니다.
강의는 21일(토요일) 저녁까지 모두 마치고, 22일(일요일) 아침 일찍 식사 후 이웃 월둔-명지거리-아침가리-방동약수의 18km 산길(임도)을 천천히 걸으며 우리 국토에서 온전히 살아숨쉬는 봄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하는 것입니다. 물론 희망자에 한하며 다른 분들은 체력에 맞춰 적당한 만큼 걷다가 돌아오셔도 됩니다. 참가자들은 별도의 준비물 안내를 잘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숲학교는 2년 전, 한국의 비경(秘境)인 내린천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미산계곡의 개인산방(開仁山房)에 열었습니다. 장엄한 암벽과 소나무와 개울이 어우러져 실경산수화를 재현하고, 새가 아니면 넘지 못한다는 비조불통(非鳥不通)계곡의 원시미(原始美)가 압도하는 절경 속에 위치합니다.
더불어숲학교는 대자연의 깊고 아늑한 품에서 주말의 하룻밤을 묵으며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해줄 문화적 주제들에 대해 강의, 토론하고 나아가 대안도 모색하며 살아 숨쉬는 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는 날 : 5월 21(토)-22(일)일 (봄의 아름다움이 절정인 미산계곡에서 주말의 1박 2일)
-강의 : 한홍구 교수의 <한국현대사 다시 보기>
-장소 : 강원도 내린천 미산계곡 개인산방 (서울의 경우 양평->홍천->철정검문소->내촌->상남->미산계곡. 신청하시면 ‘찾아오시는 길’을 자세히 안내해드림)
-일정
토요일(21일) 오후 2:00- 3:00 도착, 소개, 안내
3:00- 6:00 대자연 탐사(비조불통 계곡 산책, 뒷산 돌배나무길 오르기 등)
6:00- 7:00 식사
7:00- 9:00 강의, 토론
9:00- 11:00 뒤풀이
11:00 취침
일요일(22일) 오전 6:00- 8:00 기상, 정리, 아침식사
8:00- 아침가리골 트레킹 시작
12:00- 점심식사(도시락)
오후 3:00- 집으로 출발
-모집 인원 : 30명 이내 (접수순 마감합니다)
-회비 : 1인 7만원(1박 3식 포함)
-참가신청은 www.toursapiens.com/school.htm에서.
-준비물 : 필기도구, 세면도구, 따뜻한 옷, 손전등, 운동화 또는 등산화
(트레킹을 위해서는 별도의 준비물을 참조하세요)
-운영위원
신남휴(위원장. 開仁山房)
유재원(외대 교수. 언어학)
승효상(이로재 대표. 건축가)
김병순(기업가)
허의도(중앙일보 부장)
이승혁(사진작가)
이근성(프레시안 고문)
-문의 : 050-5909-9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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