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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서울공항-지방대 이전 논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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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서울공항-지방대 이전 논의 없다"

김한길, 사전협의도 없이 '수도권 대책' 발표한 셈

청와대는 최근 여당에서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수도권 발전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공항의 이전이 거론된 데 대해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설익은' 공항 이전 발표로 혼선만 가중 **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금감위 업무보고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논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공항 이전 논란은 지난 9일, 열린우리당 수도발전대책특위 김한길 위원장이 수도권 군사시설의 이전 여부를 설명하면서 "서울공항은 수도권 경쟁력 제고에 쓰일 수 있는 입지"라고 언급한 데서 촉발됐다.

이후 공항이 위치한 성남이 강남과 인접해 있어 공항 이전 후 판교를 능가하는 주거단지로 개발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주변 땅값이 들썩이는 등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김 위원장은 "이전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있지만 개발계획은 전혀 없다"며 서둘러 수습에 나선 바 있다. 이 위원장도 "김 의원도 그 뒤에 보니까 진위가 그런 게 아니라고 나오더라"며 단순한 오해가 빚은 해프닝으로 사태를 덮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발언직후 군 당국이 공항 이전 논의에 반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청와대마저 논의 자체를 일축함에 따라, 여당에서 '수도권 민심 달래기' 차원에서 급조된 계획을 발표해 혼선만 일으켰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

이 위원장은 수도권 발전 대책으로 거론되는 대학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판교 분양 전까지 대책 준비될 것" **

이 위원장은 판교 분양을 앞두고 부동산 투기 열풍이 재연되는데 대해서는 "분양이 가을이고, 그 동안 대책이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참여정부는 부동산은 확실히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과거처럼 그렇게 부동산 투기를 방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방사물폐기장의 경북지역 이전 추진설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는 것 같다"면서 "그 문제는 현재 국가균형발전위에서 이런저런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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