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서 봄까지(題字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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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 살림, 후천개벽이 나의 눈동자라면 공(空)이요 허(虛)요 무(無)요 빈터는 나의 망막이리라.
망막 자리에서 눈동자를 본다.
절집(佛敎)에 앉아서 동학정역(東學正易)을 본다.
눈인 듯 고운 손 어즈러이 움직이니
가락은 끝났으나 정은 남았네
가을 강물 거울빛 열려
푸른 봉우리 두엇을 그려낸다.
서산 큰스님의 시다.
망막에서 보니 눈동자가 바로 망막이다. 그러니 마침내는 망막에 돌아가 눈동자를 보리라.
‘나 새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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