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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盧 국정운영 방향, 아주 올바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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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盧 국정운영 방향, 아주 올바른 방향"

김무성 "감정의 골은 손 비벼가며 풀어낼 것"

11일 신임 한나라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김무성 의원이 당내 소장-보수파 사이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정책적 매파'라는 지적을 받으며 여야 협상과정에서 강경한 입장을 보인 유승민 비서실장도 "앞으론 말을 아끼고 유연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해, 당내 각 계파들의 갈등 조율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김무성 "소장파 의원들과 부단히 접촉"**

김 총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당내 소장파 의원들의 발언권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소장파 의원들을 지원사격하며 여러차례 화합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임명발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대간 중간에 서서 사심을 버리고 중재자 역할을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소장파 의원들과도 부단히 접촉해 토론한 내용이 당의 주요결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난 대권에도, 광역자치단체장에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사심이 없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사람들 생각은 다 다르지만 당이라는 곳은 서로간에 이해해서 공통분모를 만들어 나가는 곳 아니냐"며 "엉뚱한 감정의 골은 손을 비벼가면서라도 풀어낼 것이다. 나는 그런 일에 선수"라고 소장-보수파 사이의 깊어진 갈등의 골에 대한 해결사 역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총장은 이방호 의원 등 영남 출신의 보수-강경파 의원들이 김덕룡 원내대표가 돌아오는 16일께 김 대표의 사퇴를 촉구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그것은 그분들 주장"이라고 일축한 뒤, "원내대표는 선출직이니만큼 김 대표 개인과 의원총회의 결정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김덕룡 원내대표의 지난 4대입법 협상과정은 좋게 평가되는 것 아니냐"고 김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김 총장은 그러면서도 "당의 홍보 기능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하며 "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의 마인드가 홍보마인드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박대표측를 지원하는 모습도 보여 박근혜-김덕룡 사이의 갈등설 불식에도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김무성 "나와 유승민은 꼴보수 아니다"**

경제 관련 법안에서 강경한 입장을 내비쳐 '정책적 매파'라는 지적을 받는 유승민 비서실장도 "그런 이미지를 잘 알고 있어서 비서실장직을 고사했던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유연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실장은 "예전에 했던 얘기들은 여전히 옳다고 믿고 있지만, 방법면에서 유연하게 할 것"이라며 "소장파들과도 대화를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성 사무총장도 "나와 유승민 의원을 꼴보수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렇지 않다"라며 "사고를 유연히 해서 당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유연함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 총장은 당사 이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총장은 "국회와 당사가 차를 타면 10분 정도 걸려 그렇게 멀지는 않지만 심리적으로 멀고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라며 "가능하면 여의도에 가까운 곳으로 이전해야 된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대표와 당 공식기구를 통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일 "여야가 함께 민생투어를 가자"**

박세일 정책위의장 내정자는 의원총회 추인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말을 아끼면서도 민생-경제와 당 선진화 프로그램을 강조했다.

박 내정자는 2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3대입법에 대한 질문에 "국민적 관점에서 제일 시급한 것은 민생과 교육문제이다. 그것에 여야가 힘을 합치는 것이 옳다"라며 "정치적으로 민감한 것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밝혀 논의의 우선순위에 두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는 오히려 "과학기술, 교육, 복지 등의 각 부분에서 각론이 나올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입법화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 대통령이 '경제와 민생우선, 상생과 양보'를 국정운영 방향으로 설정한 것은 아주 올바른 방향"이라며 "야당도 이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생문제는 여야가 같이 풀어야 한다"라며 "민생 투어도 여야가 함께 가자"라고 제안했다.

그는 "2020년이 되면 우리사회가 본격적인 고령 사회로 접어들어 국가의 활기가 떨어진다"라며 "남아 있는 15년 동안 선진국에 진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각 부문의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당 선진화 프로그램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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