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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정봉주-지병문, '김우식 책임론' 강력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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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우리당 정봉주-지병문, '김우식 책임론' 강력 제기

"김우식 입학부정 의혹 조사해야" "김우식, 오버하고 실수"

이기준 부총리의 '낙마'에 대해 열린우리당 고위당직자들은 직접적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초선 의원들이 이 부총리를 기용한 김우식 비서실장 등 청와대 고위인사 관계자에 관한 인책론을 강력 제기해 귀추가 주목된다.

***정봉주 "김우식, 오버하고 실수한 것" **

개각 직후부터 이 부총리의 기용에 정면 반발해온 정봉주 의원은 8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객관적으로 김우식 비서실장이 인사에 관여했다는 증거를 찾기란 어렵지만 정상적인 경로를 통했든, 개인적 의도를 일방적으로 관철시켰든 간에 어떤 경우에서도 김 실장이 이번 사태에 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며 '김우식 책임론'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정상적 경로를 통한 천거라면 여러가지 준거들에 의해 기용후 논란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을 텐데 검증자가 이를 무시하고 강하게 밀어붙였다는 것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객관적 준거들을 최종적으로 검토해야 위치인 비서실이 자신의 역할을 넘어 인사에 강하게 개입했다면 이는 대통령의 인사권을 '월권'한 것 아니냐"며 강도높게 비판한 뒤, "비서라는 자신의 역할에 넘어 '준 대통령'에 가깝게 결정과정에 까지 관여한 것은 오버하고 실수한 것으로 무척 중요한 정치적 오류"라 지적했다.

정 의원은 비서실 인책에 관해서는 즉답은 피하면서도, "정치권에서 월권하는 자의 말로는 행복하지 않다"며 인책의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 지병문 "김우식 입학부정 의혹 검증해야"**

열린우리당 교육위 간사인 지병문 의원도 같은날 오전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손관수입니다>에 출연, "노무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인사만은 깨끗하게 하겠다고 하면서 청와대 인사 시스템을 개편했지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을 보면 이런 시스템이 초심을 잃었지 않나 걱정된다"며, 이번 인사를 담당한 청와대 비서실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지 의원은 "만약에 김우식 실장이 이번 인사에 개입을 했다면, 청와대 내부 인사가 개입하는 경우는 적당히 검증을 생략하고 한다거나 또는 자기들끼리 인위적인 장막을 형성해서 자기들끼리 추천하고 자기들끼리 검증해서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이런 일이 있다면 대단히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특히 김우식 비서실장이 학과장으로 재직중 연세대 화공과에 이기준 장남이 부정입학했던 의혹과 관련, "과정에서 당시에 김우식 교수가 적극적으로든 어떤 식으로 개입을 했는지 청와대에서도 검증을 할 필요가 있고 그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책임질 부분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이 부총리) 아들의 편입학 문제랄지 이번 인사 과정에서 어느 정도 그 분이 역할을 했는지 청와대 내부나 대통령께서도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부총리가 사퇴하게 된 것도 국민의 요구, 여론에 의해서 이루어졌고, 이런 측면에서 정부의 부담이나 대통령의 부담이 대단히 큰 것이어서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을 하시리라고 본다"고 말해 김 실장 거취와 관련한 대통령의 '결단'을 우회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지 의원은 또 "김 실장과 이해찬 총리, 청와대 검증책임을 맡은 분들 이런 분들이 과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내부적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밖에서는 알 수가 없지만, 문제는 어딘가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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