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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5조원규모 종합투자계획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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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5조원규모 종합투자계획 추진키로

경제성장률 5% 목표, 내년도 추경예산 편성도 예고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005년도 경제성장률 5% 달성과 일자리 40만개 창출을 목표로 별도로 5조원 가량의 종합투자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 우리당 "5조는 돼야 5% 달성 가능"**

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의장은 28일 정부와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안에 대한 당정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아직 종합투자계획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5조원 정도는 돼야 경제목표 달성에 유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의장은 "정부는 자금 동원력이나 여러 문제들을 고려해 5조까지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며 '5조원 규모'는 당의 의견임을 밝혔다.

홍 의장은 또 경기부양과 관련해 "내년도 예산은 경기를 오히려 수축시킬 수 있는 긴축예산"이라며 예산 확대편성의 필요성을 내비쳤지면서도, 추경편성에 관해서는 "내년문제는 내년 들어가 연구할 일"이라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이같은 홍 의장 발언은 내년에 경기부양 추경예산을 편성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에 '재정확대' 거듭 요청 **

실제로 이날 열린우리당은 종합투자계획이나 기업도시 등의 대책이 당장 내년부터 효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판단, 정부에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을 요청했다.

홍 의장은 "정부의 여러 계획에 대해 설계도 해야 하고 타당성 조사도 해야 하니 실제로 내년부터 실효성 있게 움직이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정부가 재정 쪽에서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이날 회의에서 건설경기의 연착륙을 위해 임대주택의 공급을 늘리고, 취약계층과 근로빈곤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대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당정 협의에는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 이희범 산자부장관, 진대제 정통부 장관 등 경제 관련 부처 장관과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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