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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나라 오전 탐색전, "오해 상당히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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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나라 오전 탐색전, "오해 상당히 풀었다"

오후 3시반 회의 재개, "오전에 결론난 것은 없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지도부 회담이 탐색전으로 오전 회의를 마쳤다. 양당 지도부는 21일 오전 2시간여의 회의를 통해 4대입법을 비롯한 쟁점현안들에 대한 쌍방의 입장을 타진하고 각 당에 돌아가 대책회의를 한 후, 오후 3시30분에 다시 모여 막판 절충점 모색에 나설 예정이다.

*** '4자회담' 1라운드 종료, "불신과 오해를 푸는 자리"**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한나라당이 모든 사안을 무조건 못하도록 하는데 목표가 있다고 오해했고 한나라당은 또 우리가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려 한다는 두려움이 컸었던 것 같다"며 "서로간의 불신의 벽이 얼마나 높았는지 실감했고 오전 회의는 그 오해와 불신을 푸는 자리였다"고 오전 회의결과에 대해 나름대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국가보안법을 포함해 4개법안을 모두 얘기했다"라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우선 박근혜 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나온 것만으로도 한나라당의 태도에 커다란 진전이 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이 의장은 "박근혜 대표가 회담에 나와 쌍방간의 이해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고, 천정배 대표도 "상호간의 대화를 통해 알아본 입장에 차이는 있지만 박 대표까지 나온 자리라 실질적인 타협을 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틀 같다"고 말했다.

***여야 "오전에 결론난 것 없다"**

그러나 정기국회 내도록 양당이 가파르게 대립각을 세워왔던 '4대입법', '뉴딜 3법' 등 쟁점 현안들을 타결하기에 2시간은 너무 짧았다.

천 대표는 "세부적인 접근이나 의논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협상 도중에 정회한 수준"이라고 말했고, 박 대표도 "결론이 난 것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될 듯 하다가도 안 되기도 하고, 안될 듯 하다가도 되는 것이 정치회담"이라며 섣부른 예단을 삼갔고, 천 대표는 "승부가 안 나면 연장전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해 오후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협상 내용이 새어 나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 듯 배석자 없이 단 4명만 참석해 회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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